물의 시간들
every thing flows (2019~2021)



‘물의 시간들’은 작가 본인의 셀프포트레잇과  그의 애인의 초상사진, 둘의 초상, 둘의 일기 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몸에 깊이 남은 폭력의 잔상을 살피는 한편, 파트너의 몸과 만나는 경험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멀리서 보면 한없이 아름답지만 작은 틈만 있다면 어디에도 파고들 수 있는 다양한 속성을 가진 물을 메타포로 몸의 폭력성, 질병, 사건, 성정체성 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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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flows consists of self-portraits of the artist, portraits of the artist’s lover, portraits depicting the couple, and excerpts from their diaries.

The artist probes into the scars left by violence on her own body while openly expressing the experience of encountering her lover’s body. She uses water, which is nothing but beautiful when looking from afar but with its various properties it has the ability to penetrate everywhere through the smallest gaps, as a metaphor for violent tendencies of bodies, illness, incidents, and gender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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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p
165*260mm
281g
ISBN : 9791170370420
vostok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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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Without Frame! Vol.3: the motel-because i want to live there (2024)


모텔은 우리가 성폭행을 당한 곳이자 호텔 갈 돈이 없는 이들이 가는 곳. 제대로 된 식탁이나 의자가 없어 침대에 걸터앉아 식사하는 곳. 성노동자가 성노동을 하는 곳. 누군가 살아가는 곳. 그러나 평생 머무를 수는 없는 곳.

우프의 세 번째 책은 2023년 10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7시까지 열두 시간 동안 보였다 사라진 전시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에서 이어집니다. 본 전시는 실제 운영 중인 홍대 미성장 모텔에서 진행되었으며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야광, 재훈, 차연서,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황예지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없으며 도록도 없었던 본전시는 256명의 관객의 기억 속에, 그리고 이젠 이 책 속에 남아있습니다.


모든 것은 씀으로써 강해진다.
 
책 ‘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은 승인받지 않은 기억, 사건, 사람들에게 영원히 살 곳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10인과 필진 7인, 총 17명의 필진은 사라짐보다 강력한 기억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사적인 슬픔과 공적인 슬픔을 경계 짓는 폭력적인 질서에 저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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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W/O F.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김예솔비 야광 보영 영안 사랑해 재훈 황예지
차연서 리타 최현숙 성노동자 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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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홍지영
기획 도움 성재윤
편집동인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교정교열 반재윤
표지 디자인 황아림
내지 디자인 천성훈 황아림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전경 촬영 성재윤 한솔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서문 번역 호영







Without Frame! Vol.2: 나의 힘은 쓰레기통이다 (2022)


우리는 더러운 욕망을 가진 몸이다. 이것을 포기하지 않은 채 저항하고자 한다.

“나의 힘은 쓰레기통이다” 는 인터넷 언어인 ‘감정 쓰레기통’을 이용해 만든 W/O F.만의 언어유희입니다. 이는 더러움을 말하는 것은 힘이 된다는 은유적인 표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프는 이번 기획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강요되었던 '세정 되어야 함(무결함)'에 대하여 사유합니다. 더럽다고 치부되는 것들, 즉 사회적 합의라는 명목하에 탈락되어 온 것들을 모아 출판물을 만들었습니다.
배설물, 생리혈, 출산과 낙태를 경험한 자궁, 창녀, 트랜스 섹슈얼, 레즈비언, 질병, 대상이 되길 자처하는 여성, 게이, 다자연애, 사도마조히스트, 팸섭, 젠더퀴어, 장애, 비수도권, 성욕을 가진 청소년, 성폭력피해자, 가난함, 비속어 등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이 불온한 언어들에게 잡지라는 공간을 내어주어 친구들도 만나게 하고, 잘 먹고, 잘 자라나게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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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F.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최장원 박주현 김달 여름 이수현 먼지민 하미나 진은선 김보현 한유리 박가인 왕인지 리타
인터뷰이 문상훈 Magazine them(연혜원 황윤하) DUIRO(원대한) 삐라(연경 다제이) 젖은 잡지(정두리) 인터뷰어 W/O F.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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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홍지영
편집동인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황선미 황아림
디자인 박향기 황아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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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
180*240 (mm)
ISSN 2951-3286
W/O F. (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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